지상 낙원 하와이의 7박 9일 여행일정과 대표적인 명소 및 로컬로부터 추천받았던 맛집들을 함께 소개드립니다. :)
Day 1.
출발 첫째 날입니다.
우리가 탑승할 항공기를 구경하며 인천공항에서 어찌저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호놀룰루 출발 비행기 탑승 수속을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 기내에는 담요, 베개, 칫솔, 슬리퍼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요.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기내식이 나오고 도착직전에도 기내식이 나옵니다.
기내식은 보통 식사 2~3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도착 전 기내식에서 죽과 크럼블 중 저는 크럼블을 선택했어요.
( 앉아서 먹고 자기만했더니 소화가 안되네요...ㅎㅎ)
되도록이면 시차적응을 위해 잠을 자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짜잔, 드디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에서부터 호놀룰루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8시간이 소요되었어요.
(참고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제트기류로 인해 호놀룰루까지는 8시간이 걸리지만,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제트기류를 뚫고 와야 하기 때문에 10시간이 걸린답니다... ^^)
공항에서 나온 뒤 가이드님과 함께 호놀룰루 간단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아래는 하와이를 통일시켰고 국민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는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입니다.
좀 더 차를 타고 들어가니 와이키키 해변이 보였고, 곧이어 우리 숙소인 알로힐라니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알로힐라니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하와이 대표음식 중 하나인 로코모코와 수제버거가 나왔습니다.
(로코모코는 일본식 함박스테이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코모코와 수제버거는 맛있었지만, 샐러드는 다소 짠맛이 강했어요.
가이드님께서 하와이는 열대지방이다보니 음식들이 대부분 짜다고 하시더라구요.
점심식사 후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몸을 이끌고 숙소에 올라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희는 알로힐라니 호텔에서 모든 7박을 보냈었는데요.
첫 4일은 세미오션뷰의 숙소였고, 나머지 3일은 풀오션뷰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세미오션뷰라고 해서 실은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나요?
앞에는 탁 트인 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아름다운 산들이 보이더라구요...!
숙소에서 잠시 쉰 후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어요.
너무나도 낭만적인 배경입니다 ^^
저녁으로 '크래킨 키친(Crackin' Kitchen Waikiki)'이라는 가게에 봉지크랩을 먹으러 왔어요.
위치는 쇼핑몰 안쪽으로 들어와서 3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도착 후 시그니처 콤보를 주문했는데, 3종류의 소스로 곁들여진 음식이 나옵니다.
햄은 다소 짜긴 했지만,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서버분들께서도 한 번씩 오셔서 맛이 어떠냐, 또 필요한 건 없는지도 물어봐주셨습니다.
그리고 하와이는 팁문화가 있는데, 대부분 18%, 20%, 22% 선택을 하게끔 되어있습니다.
(물가도 비싼데 팁 비용까지 내야 하니 지출이 어마무시합니다.)
포장의 경우에는 No tip을 체크해도 무방하지만, 외식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팁을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희는 첫 식사다 보니 잘 몰라서 20%의 팁을 냈었는데, 주인 분들께서 감동을 받으셨는지(?) 저희를 안아주시더라고요...ㅎㅎ
이 이후로는 웬만하면 최소한의 팁만 냈습니다.. ^^
야경을 구경하며 올라오니 호텔에서 허니문 여행을 축하해 주시려 숙소에 샴페인과 쿠키를 준비해 주고 가셨습니다.
편의점에서 구매했던 '마우나 로아' 마카다미아와 함께 샴페인을 마셨는데, 다음날 머리가 깨질 것 같더군요...^^
(알로힐라니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호텔방으로 옮길 때 또다시 샴페인과 쿠키를 준비해 주셨는데, 그때는 샴페인을 따지 않았어요...ㅎㅎ)
Day 2.
충분한 숙면을 취해 피로를 풀었고, 여행 이틀 차 아침식사로 무스비를 선택했습니다.
무스비는 김으로 감싼 일본식 스팸 주먹밥이고, 감싸다(묶다)라는 일본어인 무스비(結び)를 그대로 음식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와이키키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스메 무스비 카페(MUSUBI CAFE IYASUME)'로 향했습니다.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가게입니다!
매장 내에 무스비 관련된 굿즈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ㅎㅎ
저희는 베이컨 에그, 아보카도, 오리지널을 포장했습니다.
밥과 스팸을 좋아하시는 한국인이라면 다들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보다 베이컨이나 아보카도 무스비가 더 좋았습니다.
무스비는 가격도 비싸지 않아 로컬분들도 식사대용으로 자주 드신다고 합니다.
점심으로는 하와이 참치스테이크 가게인 'Paia Fish Market'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작성했던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
점심식사 뒤 와이키키 해변에서 서핑을 즐겼습니다.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수심이 얕아 초보자가 서핑하기에도 좋더라구요!
서핑보드에 올라타면 누워서 헤엄쳐야 할 시간이 많다 보니, 몸의 뒷부분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됩니다.
그러니 신체가 노출되는 부위는 전부 선크림을 발라주세요!
저는 래시가드가 막아주지 못하는 종아리 쪽에 화상을 입어서 여행 내내 고생을 했었네요..ㅎㅎ
이후 생맥주를 즐기려고 '야드하우스(Yard House)'에 방문했습니다.
야드하우스는 두루미 맥주와 나쵸포케로 유명한 펍입니다.
5시쯤이었음에도 웨이팅이 필요했는데, 진동벨을 받은 후 근처에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마침 가게 앞 공연장소가 있는데 하와이 전통 옷을 입고 공연하는 것을 즐기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흐르더라구요.
잠깐의 기다림 후에 진동벨이 울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했는데요.
여기서는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으로 음식이나 술을 주문하면된다고 합니다.
테블릿으로 몇 가지 미니게임도 가능했고요 ㅎㅎ
약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저희가 먹고 싶었던 두루미 맥주와 나초 포케가 나왔습니다!!
두루미 맥주는 정말로 길었고, 나초 포케에는 참치와 할라피뇨의 조합이 완벽했습니다...!ㅎㅎ
(참고로 나쵸 포케에는 고수가 들어가 있네요. 음식 선택메뉴에서 고수 등 선호하지 않는 재료가 있다면 제외할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도 여전히 공연 중이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
이렇게 너무나 낭만 넘치는 하와이의 2번째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Day. 3
저희는 허츠를 통해 머스탱 컨버터블을 4일 간 렌트했는데, 좀 더 차가 필요한 일정을 몰아 렌트기간을 3일로 줄이지 못했던 점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허츠 렌트의 경우 하얏트 리젠시 호텔 내부에 렌트장소가 있었는데, 길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호텔 내부로 들어온 뒤 또 여기서 비상계단을 통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허츠 렌트사무실이 있더라고요.
사무실 내에는 한국어를 잘하시는 일본인 직원분께서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하와이는 주차요금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렌트 계획을 잘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묵었던 알로힐라니 호텔 기준으로는 하루 당 대략 7만 원 정도의 주차요금이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프리미엄급 숙소로 예약한 덕분에 여기서 조금 더 할인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영주차장은 비용이 좀 더 저렴하지만 노숙자들이 차량을 파손할 위험이 있고 한국과 달리 주차가능한 시간이 특정하게 정해져 있기에 관광객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보다 안전하게 호텔에 주차를 하였고요!
즉, 이러한 주차요금도 고려하셔서 차가 필요한 여행일정을 3박 정도 이어서 계획하신 후 렌트일정을 최소한으로 잘 계획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일 차 여행에서 저희는 다이아몬드 헤드를 구경 갔습니다.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는 데는 대략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파른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등반 시 물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입구의 자판기에서도 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정상과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운 절경이 나옵니다!
이후 하와이 3대 버거 중 하나인 '테디스 버거(Teddy's Bigger Burgers-Hawaii Kai)'를 점심식사로 선택했습니다.
식사 후 근처에 있는 모에나(MOENA Cafe)라는 상호의 카페에 들렀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하와이 대표적인 과일인 릴리코이 젤라토를 주문했습니다!
이후에는 72번 국도는 해안도로를 따라 푸른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아웃렛 중 하나인 '와이켤레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s)'에서 쇼핑도 함께 즐겼습니다.
코치(Coach)에서 부모님들을 위한 가방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폴로(Polo)는 할인을 하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고,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는 티셔츠가 장 당 3만 원 정도 하여 여러 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으로 돌아와서는 대표적인 아사이볼 가게인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를 들렀습니다.
하와이 대표적인 음식인 아사이볼은 아래는 아사이베리 스무디로 되어있고, 그 위에 그라놀라와 과일이 덮여 있습니다.
아사이베리는 코코넛처럼 야자수에서 열리는 열매라고 하네요.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이었는데, 이때부터 아사이볼의 매력에 빠졌던 것 같네요. ^^
그리고 와이프와 저는 개인적으로 근처에 있는 'Kai Fresh'라는 아사이볼이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가게는 거북이투어 때 가이드님께 추천받았던 가게이고, 다음날 일정에서 공유드리겠습니다.)
Day.4
이날은 정말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던 것 같아요.
거북이 투어가 아침 7시에 예약되어 있었기에, 새벽부터 투어버스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투어시간은 이동시간 포함하여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거북이 투어를 하러 온 투어업체들이 너무 많아 바다 한가운데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었던 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다행히 투어 하기에는 무척이나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
다양한 열대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거북이도 보이시나요?!
거북이투어가 종료되는 대로 이어서 파라셰일링도 진행했는데, 사진은 남기지 못했네요.
점심으로는 거북이 투어 때 추천받았던 'Kai Fresh'를 방문하여 아사히볼을 먹었습니다.
여행 내내 Kai 아사히볼만 찾았을 만큼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여행 중 제일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특히 오리지널이 Best였습니다!
저녁에는 다시 한번 72번 국도 드라이브를 통해 노을과 함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
Day.5
오전 10시 쿠알로아 랜치를 예약했기에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쿠알로아 랜치는 83번 국도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던 쿠알로아 랜치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팅 내용을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는 '지오반니 쉬림프 푸드트럭(Giovanni`s Shrimp Truck)'을 들렀습니다.
갈릭과 오리지널을 시켰는데요.
갈릭은 맛있었지만, 오리지널은 그저 그랬습니다.
식사를 위해 휴지랑 물티슈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파인애플 아이스크림과 기념품들로 유명한 'Dole 파인애플 농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으로 하와이 3대 버거 중 하나인 쿠아이나 버거를 포장해 왔습니다.
하와이 3대 버거인 테디스 버거, 쿠아이나 버거,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를 다 먹어보았는데요.
그중 쿠아이나 버거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쿠아이나 > 테디스 >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순이었네요. ^^
빅웨이브 쉬림프도 함께 포장해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지오반니 쉬림프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
Day.6
하와이에서 유명한 KONA 커피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코나커피와 그리고 오리지널 & 퀸아망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스투시 호놀룰루 에디션'을 구하기 위해 오픈 2시간 정도 전부터 매장 앞에서 웨이팅 했습니다.
대략 20명 정도가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긴 기다림 끝에 다행히 1인 당 3벌까지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으로는 퀸아망과 함께 또다시 Kai 아사히볼을 먹었고요 ^^
편의점에서 훌라훌라~ 귀여운 태닝키티도 얻었고요 ㅎㅎ
오후에는 빌렸던 렌터카를 반납했고, 저녁 식사로 그토록 고대하던 스테이크입니다!
저희는 가이드님께 추천을 받았던 알로하 스테이크에 방문했습니다.
친절한 직원분께서 맞이해 주셨고, 바로 앞에서 스테이크 컷팅도 해주셨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육즙과 식감이었지만, 다소 짠맛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찾아보니 서버분들께 덜 짜게 해 달라고 요청해도 된다고 합니다.)
쉬림프도 시켰는데, 스테이크가 너무나 맛있어서 새우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ㅎㅎ
후식으로 요청했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버스킹도 구경할 수 있었네요!
Day.7
7일 차에는 마이리얼트립으로 예약했던 '카네오헤 베이(Kaneohe bay)' 샌드바에 스노클링을 하러 갔습니다.
선착장에 다양한 배들이 있네요.
배에 탑승하니, 일본관광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음료수와 도넛도 무료로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문구도 있네요!
(가이드님 말에 따르면 카네오헤 베이를 찾는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배에서 이렇게 콘서트도 들으며 이동하니, 곧이어 샌드바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빛이 초록색을 띄는 곳은 낮은 지대지만, 푸른색을 띄는 곳은 깊은 장소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표와 안전가이드님들께서 위험지역으로 못 가게 잘 체크해 주십니다.)
카약이나 패들보트를 타고 놀 수 있으며, 물고기 밥을 주면서 열대어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멀리 내다보면 정말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와이키키로 돌아온 뒤 점심으로는 하와이 3대 버거 중 마지막 하나인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Cheeseburger in paradise)'와 '마구로 스팟(Maguro spot)'에서 포케볼을 포장했습니다.
오후에는 하와이 스냅을 찍었는데, 행운의 상징인 무지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으로는 스냅사진작가님께서 마지막 하와이 저녁만찬으로 추천해 주신 'Uncle Bo's' 피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묵었던 호텔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낭만적인 마지막의 하와이밤을 보낼 수 있었네요.
Day.8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기내식으로는 고추장이 너무 그리웠던 저희는 비빔밥을 선택했고요!...^^
이상으로 너무나 즐거웠던 하와이 여행 리뷰를 끝 마치겠습니다. ㅎㅎ
'Daily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 때리는 그녀들 국가대항전(한일전) 직관 후기 (0) | 2024.10.01 |
---|---|
하와이 참치스테이크, Paia Fish Market (2) | 2024.07.15 |
하와이 호놀룰루 피자, Uncle Bo's Pupu Bar & Grill (0) | 2024.07.15 |
하와이 쿠알로아 랜치 (Kualoa Ranch) UTV 예약방법, 후기 (4) | 2024.07.15 |